💌 땡땡레터 시즌1 마지막 소식이 도착했습니다! ✈️경유지에서✈️ 땡땡 콜렉티브와 함께 한 여정은 즐거우셨나요? 저희는 한 달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갖고 돌아오려고 합니다. 땡땡 콜렉티브는 어떤 경유지를 거치고,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?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해주세요! 👾 강리 이메일을 한 통을 보낼 때마다 이산화탄소 4g이 발생한다고 합니다. 첨부 파일이 들어있다면 탄소 배출량은 수십 배로 늘어나고요. 땡땡레터를 편집할 때마다 머릿속에 이 수치가 떠올랐습니다. 저는 매번 지구에게 미안하지 않을 만큼의 노력을 다짐해야 했습니다. (다소 비장하게 들립니다만, 사실입니다.) 적어도 이산화탄소 4g을 배출한 만큼의 값어치가 있는 메일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여러 시도가 있었고, 그 시도를 가능하게 해주신 구독자 여러분이 계셨습니다.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 앞으로 땡땡레터는 한 달 간의 휴지기를 갖습니다. 그 동안 땡땡 콜렉티브는 또 다른 시도를 향해 나아가려고 합니다.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. 🌿 아현 유독 길어진 해와 살인적인 날씨로 적응하기 힘든 요즘입니다. 분명 6월 중반까지만 해도 긴 팔 티를 입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민소매 티라도 입지 않으면 더위를 견디지 못합니다. 그만큼 기후 위기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이겠죠. 저는 이 사태를 기점으로 ‘건강하게 살아남는 법’을 고민하고 있습니다. 예술계에서, 지구에서, 사회생활에서 등등 다양한 군집과 상황을 건강히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? 해답은 아직 알 수 없지만, 모두가 변화에 발맞추어야 한다는 사실은 틀림없습니다. 저희 땡땡레터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잠시 쉬어갑니다. 한 달이라는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 동안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. 👻 현지 저는 땡땡레터에 일시 정지 버튼이 눌러진 동안, 사놓고 겉표지만 실-컷 구경하고 있는 책(꽤 많이 쌓여있습니다)도 읽고 삶을 [잘] 살기 위한 노력도 해 볼 생각입니다. 시간은 항상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지나가겠지만 지나고 나서 ‘이번 한 달은 쫌, 살았네?’ 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. 그럼 여기서 다시 만나요! 🌻 수연 약 5개월 전, 여러분께 처음 인사드렸습니다. 그때 했던 말이 기억나실지는 모르겠지만, ‘새로운 무언가를 경험하는 상황을 가치 있게 여기는 사람’이라고 저를 소개했습니다. ‘땡땡 콜렉티브’라는 그룹의 구성, 그 발단부터가 제게는 굉장히 ‘새로운 무언가’였습니다. 그래서 주어진 목적지가 있을 때 고불고불한 비포장도로로 몇 시간을 걸려 도착한 후에야 지름길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했습니다. 또, 가끔은 메일링 서비스에 회의를 느끼기도 했습니다. ‘잘하고 있나?’, ‘이 정도로 충분한가?’, ‘내가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, 배운 것에만 안주하는 사람이 된 것은 아닌가?’. 하지만 그럴 때마다 여러분께서 적어주신 답신을 보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. 이번 호를 끝으로 저희는 잠시 쉬어가려 합니다. 약 한 달의 짧은 기간이지만, 부쩍 많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. 그리고 한 달 뒤, 더 많은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릴 생각에 벌써 설레기도 합니다. 땡땡레터는 잠시 멈추지만, 땡땡 콜렉티브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세요! 항상 감사합니다. |
『땡땡레터』는 동시대 미술 현장을 소개하고 미술과 일상을 연결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