💌 3월의 전시를 소개합니다! 우리 삶에서 떨어질 수 없는 몇몇 관계가 있습니다. 일과 삶도, 집과 ‘나’도, 인간과 자연도 결코 서로 떨어질 수 없습니다. 2023년 3월 2주차 전시 추천은 이렇게 우리 삶을 둘러싼 관계들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전시들로 구성해봤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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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직업병: 病 그리고 竝
참여 김강리, 박아름, 이지영, 임수림, 조현희, 황예간
장소 자기만의방 을지로(서울 중구 삼일대로 12길 22-1 동진빌딩 301호)
기간 2023. 3. 7. ~ 3. 12. (14:00 ~ 20:00)
주관 아투워크
후원 자기만의방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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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년 여름, 그러니까 청년예술청의 성평등·탈위계 문화조성 플랫폼 ‘NONE: 넌’에서 만난 동료들과 예술노동에 관한 이야기를 막 시작할 즈음이었습니다. H가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고 나타났습니다. 손때가 묻었지만 여전히 새파란 손목보호대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. 마치 일과 삶이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을 증명하듯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니까요. 그 자리에서 직업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증거하고 있었습니다. 여기에서 《직업병: 病 그리고 竝》이 시작되었습니다. 예술과 노동을 연이어 쓰고자 하는 노력에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시기를 기대하며 짧은 초대장을 보냅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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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Home Sweet Home
작가 최소린 외 14인(팀)
장소 플로어(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5길 65-6)
기간 2023. 2. 11. ~ 3. 20. (12:00 ~ 19:00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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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날 ‘집’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관해 다각도로 바라보는 전시입니다. 저는 특히 권혜수 작가가 아파트 협조문과 알림 공고를 모아 벽 한쪽에 가지런히 붙여서 전시해둔 게 기억에 남는데요. 협조문에는 층간소음, 음식물쓰레기, 아파트 관리규약 개정, 차량 포화 등 많은 사람이 한 건물에 살면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. 또한, 전시를 진행 중인 ‘플로어’라는 공간에는 고양이 다섯 마리가 함께 전시장을 지키고 있습니다. 고양이들의 집에서 진행하는 ‘집에 관한 전시’를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!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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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BLISS POOL 블리스 풀
작가 도나 후앙카(Donna Huanca)
장소 스페이스K(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32)
기간 2023. 3. 9. ~ 2023. 6. 8. (10:00 ~ 18:00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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볼리비아계 미국인 작가 도나 후앙카(Donna Huanca)는 인간과 자연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신체와 피부를 이용하여 작업을 연출합니다. 이번 전시에서는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전신에 바디 페인팅을 한 2명의 모델이 전시 공간을 배회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. 도나 후앙카는 퍼포먼스 모델의 몸 위에 직접 페인팅을 하고, 모델은 바디 페인팅을 두 번째 피부처럼 걸치고 퍼포먼스를 수행합니다. 작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미술사에 새겨져온 여성의 연약한 이미지에 전면으로 반박하며, 여성에게 전시를 구성하는 주체성을 부여합니다. 퍼포먼스를 놓치지 마시길!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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《공장놀이》,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 68동; 서울, 2023. 3. 10. ~ 3. 11. 《마산, 가린혹》, 윌링앤딜링; 서울, 2023. 2. 23. ~ 3. 19. 《문제는그게아닌거같은데요》, 공간 힘; 부산, 2023. 3. 10. ~ 4. 10. 《아직 약간의 빛》, 에이라운지; 서울, 2023. 3. 10. ~ 4. 1. 《울산시립미술관 컬렉션: 미래 수집》, 울산시립미술관; 울산, 2023. 2. 16. ~ 5. 21. 《위대한 사회를 건설하는 은은한 마피아 게임과 가열찬 전시》, 수건과 화환; 서울, 2023. 3. 4. ~ 3. 12. 《윈도우 리컨스트럭션》, 아마도예술공간; 서울, 2023. 3. 10. ~ 4. 6. 《채집된 방》, 디스위켄드룸; 서울, 2023. 3. 3. ~ 4. 8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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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도 3월 2주차
발행인: 땡땡콜렉티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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